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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백년 | '26 지방선거

제공 : 메타쿠스연구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판세 (최근 1개월 기준)

기준일: 2026-02-22 ~ 2026-03-25
 

 

이번 구간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판세는, 공개된 여론조사와 3월 공천 과정을 함께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이 사실상 본선의 중심을 형성하는 가운데, 오영훈 현 지사의 현직 프리미엄이 감점 페널티로 크게 제약되고, 문대림·위성곤이 그 틈을 파고드는 3자 초접전 구조가 형성된 시기로 정리할 수 있다. 제주 역시 민주당 우세 지형이 강한 지역이어서 일반적인 여야 대결보다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가 선거 전체의 핵심 축이 된다. 다만 이번 한 달의 제주는 단순한 “현직 vs 도전자”가 아니라, 오영훈 20% 감점, 문대림 25% 감점, 위성곤 무감점이라는 특수한 경선 룰이 개입하면서 판세가 수치 이상으로 복잡해진 사례였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고기철·김승욱 불출마 뒤 문성유로 빠르게 교통정리를 하며, 민주당의 혼전과 대비되는 단순한 공천 구조를 만들었다. (제주의소리)

 

이 시기의 첫 번째 핵심 지표는 2월 초 발표된 언론 5사 합동 여론조사다. 제주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문대림 19%, 오영훈 19%, 위성곤 13%**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고기철 8%, 문성유 4% 수준이었다. 표본오차는 ±3.5%포인트였다. 이 수치는 제주 선거의 출발점이 이미 민주당 3인방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문대림과 오영훈이 같은 19%로 묶이고, 위성곤도 13%로 완전히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은, 경선 초반부터 “현직 1강”이 아니라 3자 경쟁 가능성이 열려 있는 구조였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제주 판세는 처음부터 오영훈의 일방 독주가 아니라, 문대림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위성곤이 추격하는 다층 경선 구도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제주의소리)

 

이 구조는 민주당 양자 가상대결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같은 합동조사에서 제주의소리는 오영훈을 상수로 둔 양자 경선 가상대결 결과를 보도했는데, 오영훈 31% vs 문대림 37%, 오영훈 33% vs 위성곤 31%, **오영훈 36% vs 송재호 24%**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영훈이 모든 경쟁자에게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문대림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뒤졌고, 위성곤과도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이 결과는 현직 지사라 하더라도 당내 경선에서는 절대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웠고, 특히 문대림은 이미 “오영훈 대항마”를 넘어 실제로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읽히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위성곤 역시 단순한 3위 후보가 아니라, 양자전으로 압축되면 오영훈과 붙어볼 만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제주 민주당 경선이 이 시기부터 이미 본선 못지않은 강도를 띠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주의소리)

 

그러나 3월로 들어오면서 판세를 가장 크게 흔든 변수는 수치 자체보다 감점 룰이었다. 제주의소리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영훈 지사에 대해 선출직공직자평가 하위 20%에 따른 20% 감점을 확정했고, 문대림 역시 과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전력으로 25% 감점 통보를 받았다. 반면 위성곤은 감점이 없었다. 이는 제주 경선의 셈법을 완전히 바꿨다. 원래 여론조사 수치만 놓고 보면 문대림·오영훈이 선두권, 위성곤이 추격 구도였지만, 감점이 적용되면 실질 득표력은 다시 재편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3월의 제주 경선은 “누가 더 지지가 높으냐”보다 누가 감점을 덜 받고, 그 감점을 상쇄할 조직력과 권리당원 기반을 갖고 있느냐의 경쟁으로 전환됐다. 이것이 제주 판세에 입체감을 부여한 가장 큰 변수였다. (제주의소리)

 

민주당은 결국 3월 8일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문대림·오영훈·위성곤 3파전으로 확정했다. 제주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제주는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으로 직행하고, 당원 50% +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방식으로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실시하는 구조다. 이 경선 룰은 제주 판세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첫째, 3자 구도이기 때문에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둘째, 감점 대상이 둘이나 되기 때문에 원시 지지율과 최종 득표율이 달라질 수 있다. 셋째, 과반 미달 시 결선으로 가면 탈락 후보 지지층이 어디로 이동하느냐가 다시 핵심 변수가 된다. 즉, 제주 민주당 경선은 단순한 “1차 투표 경쟁”이 아니라, 감점 적용 → 3자 분산 → 결선 재편까지 포함된 2단계 선거 구조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제주의소리)

 

이 조건 위에서 3월 중순 공개된 두 번째 합동 여론조사는 판세가 얼마나 팽팽해졌는지를 더 분명히 보여준다. 제주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JIBS·제민일보·미디어제주·뉴스1제주본부 조사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는 **문대림 26.2%, 오영훈 24.7%, 위성곤 21.2%**로 나타났고, 세 후보는 모두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 묶였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단수공천이 확정된 문성유 13.9%, 진보당 김명호 1.9%도 함께 제시됐다. 이 결과는 두 가지를 시사한다. 첫째, 민주당 3인방은 2월보다 오히려 더 촘촘한 초접전 구조로 재편됐다. 둘째,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음에도 여전히 민주당 경선 3인방이 선거 전체의 중심을 장악하고 있었다. 즉, 제주 선거는 3월 하순 기준으로도 여전히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 관심사”**라는 구조를 벗어나지 않았다. (제주의소리)

 

이 수치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원시 지지율”과 “감점 적용 후 실전 경선” 사이의 간극이다. 제주의소리는 기사 제목 자체를 “경선 패널티 적용시 대혼돈”이라고 달았다. 실제로 원시 지지율만 보면 문대림이 1위, 오영훈이 2위, 위성곤이 3위지만, 문대림은 25% 감점, 오영훈은 20% 감점, 위성곤은 무감점이다. 이는 곧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진 후보가 실제 경선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는 구조를 뜻한다. 문대림은 확장성에서 앞서지만 패널티가 가장 크고, 오영훈은 현직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감점을 안고 있으며, 위성곤은 지지율은 조금 낮아도 무감점이라는 제도적 이점을 갖는다. 제주 판세가 울산 못지않게 입체적인 이유는, 수치와 룰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후보들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의소리)

 

국민의힘은 이와 달리 훨씬 단순한 구조를 택했다. 제주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과 김승욱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군은 사실상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교통정리됐다. 이어 제주의소리는 3월 1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문성유 단수공천을 최종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즉, 국민의힘은 제주에서 경선 흥행이나 경쟁 구도 형성보다 후보 부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경제 관료 출신 문성유를 전면에 세우는 안정적 공천 전략을 택했다. 이는 민주당의 혼전과는 정반대의 그림이다. 민주당은 3자 경선이 판세를 키웠고, 국민의힘은 조기 단수공천이 불필요한 내부 소음을 줄였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국민의힘이 제주에서 아직 강한 대중적 바람을 만들 만한 복수 주자 경쟁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주의소리)

 

문성유 변수는 분명 존재하지만, 3월 시점 제주 판세의 중심을 옮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3월 중순 조사에서 문성유가 **13.9%**를 기록한 것은 국민의힘 후보로선 의미 있는 출발점이지만,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3인방이 모두 20% 안팎이거나 그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격차가 뚜렷하다. 다만 문성유는 “경제도지사” 프레임을 앞세워 제주경제 위기와 도정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고, 국민의힘도 민주당 경선의 감점·비방 논란을 집중 공격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제주에서 “여당 우세 판세를 뒤집는 주류 경쟁”보다는 민주당 경선 상처를 활용해 본선 대항력을 키우는 추격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제주의소리)

 

유권자 구조 측면에서 보면, 이번 제주 판세는 네 가지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민주당 절대 우세 축이다. 제주도지사 선거의 관심과 표심은 여전히 민주당 내부 경선에 집중돼 있다. 둘째는 감점 변수 축이다. 오영훈 20%, 문대림 25%, 위성곤 0%라는 차등 감점은 단순 지지율을 넘어 실제 승패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결정적 변수다. 셋째는 현직 vs 도전자 재편 축이다. 오영훈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졌지만 당 평가 하위 20%라는 약점을 안고 있고, 문대림은 확장성은 높지만 공천 불복 전력이라는 패널티를 안고 있다. 위성곤은 상대적으로 지지율은 뒤지지만 무감점과 “깨끗한 카드” 이미지를 활용할 여지가 있다. 넷째는 국민의힘 조기 단수공천 축이다. 문성유는 당내 소모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 체제로 전환했지만, 민주당 경선의 관심도를 단숨에 넘어서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의소리)

 

종합하면, 2026년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판세는 민주당 3인 경선이 사실상 선거 전체를 이끌어 가는 가운데, 원시 지지율에선 문대림·오영훈·위성곤이 초박빙을 이루고, 제도적으로는 감점 룰이 판세를 뒤틀며, 국민의힘은 문성유 단수공천으로 조용히 본선 준비를 시작한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숫자만 보면 민주당 3인방의 혼전이고, 정치 과정까지 함께 놓고 보면 그 혼전의 핵심은 단순 인기 경쟁이 아니라 **“누가 감점을 버티고 결선까지 갈 수 있는가”**의 문제였다. 그래서 이번 시기의 제주는 “오영훈 수성”도, “문대림 추격”도, “위성곤 역전”도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채, 수치·룰·결선 가능성이 동시에 얽힌 가장 복합적인 민주당 경선지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제주의소리)

 

이 한 달은 제주 민심이 특정 후보에게 곧바로 정리되기보다, 민주당 내부에서 “누가 가장 강한 후보인가”를 묻는 동시에 “누가 가장 덜 상처 입은 후보인가”까지 함께 따지기 시작한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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