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없는 자치, 미래는 없다

수치백년 | '26 지방선거

제공 : 메타쿠스연구소

경상북도

경상북도지사 판세 (최근 1개월)

기준일: 2026-02-22 ~ 2026-03-25

 

 

이번 구간의 경상북도지사 판세는, 공개된 여론조사와 3월 경선 과정을 함께 놓고 보면 국민의힘 경선이 사실상 본선의 성격을 띠면서, 이철우 현직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양강 구도로 압축된 시기로 정리할 수 있다. 경북은 전국에서 보수 정당 지지 기반이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야 대결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느냐가 곧 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동한다. 실제로 3월 말까지의 흐름은 “여야 경쟁”이라기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철우와 도전 구도를 형성한 김재원 사이에서 경선판이 빠르게 정리되는 과정에 가까웠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시기의 첫 번째 정량 지표는 1월 초 공개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적합도 조사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ARS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이철우 26.3%, 김재원 19.0%, 최경환 14.0%, 이강덕 9.0%**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5.4%였다. 이 수치는 두 가지를 보여준다. 첫째, 이철우는 현직 지사로서 가장 앞선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압도적 독주는 아니었다. 둘째, 김재원이 두 자릿수 후반에 가까운 19%를 기록하며 단순 군소 도전자가 아니라 현직을 실제로 압박할 수 있는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었다. 즉, 경북 판세는 애초부터 “현직 1강 완승 구조”가 아니라, 현직 선두 + 비현역 추격 구도로 출발한 셈이다. (경북매일신문)

 

이 정량 구조는 3월의 공천 룰 결정에서 더 분명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월 12일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 방식에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 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비현역 후보들끼리 먼저 예비경선을 치러 1명을 뽑고, 그 승자가 현역 단체장인 이철우와 본경선을 치르는 구조다. 이 룰이 중요한 이유는, 당이 처음부터 경북 선거를 “여러 후보의 난립 경쟁”이 아니라 현직 이철우를 중심으로 비현역 도전자를 한 명만 압축해 붙이는 구조로 설계했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경북 선거는 3월 중순부터 이미 이철우를 넘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도전자를 고르는 방식으로 재편됐고, 이 과정 자체가 판세를 크게 단순화했다. (연합뉴스)

 

이 룰 아래 치러진 예비경선 결과, 3월 20일 김재원 최고위원이 승리하며 이철우와의 최종 본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초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는 이철우,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임이자, 최경환 등 6명이 도전했지만, 예비경선 결과 비현역 후보군 가운데 김재원이 살아남아 이철우 대 김재원의 일대일 대결이 성립했다. 이 장면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임이자, 최경환, 이강덕처럼 각기 다른 지역 기반과 정치적 색채를 가진 후보들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김재원이 비현역 대표주자로 정리됐다는 점에서, 경북 보수층의 내부 경쟁 축이 **“현직 연속성” 대 “비현역 쇄신론”**으로 압축됐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매일신문)

 

이철우의 강점은 분명하다. 3월 19일 그는 경북도의회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걸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방시대, 산업 대전환,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자력 육성,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재추진 등을 함께 제시했다. 즉, 이철우는 단순히 “현직이니 연임”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8년의 도정 성과와 다음 4년의 확장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연속성 서사를 선거의 중심에 놓고 있다. 이는 경북처럼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이 큰 지역에서 상당히 강한 프레임이다. 실제로 매일신문 보도에서는 이철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송언석 원내대표를 포함한 현역 의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경북 정치에서 중요한 조직·의원 네트워크의 우세 신호로도 읽힌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매일신문)

 

하지만 김재원 역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니었다. 그는 2월 말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가 국회에서 보류된 상황을 두고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민주적 정당성을 갖춰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이철우 도정의 핵심 의제였던 행정통합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보다 절차와 정당성의 문제로 재프레이밍했다. 이는 매우 정치적인 선택이었다. 김재원이 단순히 이철우의 정책을 전면 부정하기보다, 경북 보수층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통합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추진 방식”의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그는 도정 전면 부정이 아니라 현직 운영 방식 교체론을 택한 셈이다. (연합뉴스)

 

3월 하순으로 넘어가면서 경북 경선은 정책 경쟁만이 아니라 검증전 양상까지 띠기 시작했다. 3월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재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철우의 예비후보 자격 유지 여부 판단을 공관위에 요구했고, 이철우 측은 이를 두고 허위보도와 내부총질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는 경북 경선이 단순한 “현직 대 도전자” 구도를 넘어, 도덕성·과거 이력·공천 적격성까지 겨루는 강한 내부 공방 국면으로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경북처럼 본선보다 경선의 의미가 훨씬 큰 지역에서는 이런 검증전이 실제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여야 선택이 아니라 보수 진영 내에서 ‘누가 더 안전하고 강한 후보인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탈락 후보들의 존재도 판세에 입체감을 더했다. 임이자, 최경환, 이강덕, 백승주 등은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티켓을 따내지 못했지만, 이들이 가졌던 지역 기반과 정치적 상징성은 곧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경북도지사 선거는 정당 지지율 경쟁보다 책임당원과 조직 표심, 지역 정치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예비경선 탈락 후보들이 본경선에서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가 적지 않은 변수가 된다. 매일신문이 지적한 것처럼, 경북 지역 현역 의원들의 선택과 향후 차기 권력 구도에 대한 계산도 본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이번 경북 판세는 단순 2자 대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탈락 후보군의 잠재 지지 이동과 지역 권력 재편 계산이 깔린 다층 구조에 가깝다. (매일신문, 경북매일신문)

 

유권자 구조 측면에서 보면, 이번 경북 판세는 네 가지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보수 절대 기반 축이다. 경북은 여전히 국민의힘 후보가 사실상 선거의 중심을 장악하는 지역이다. 둘째는 현직 프리미엄 축이다. 이철우는 8년 도정 경험과 현역 지사 지위를 통해 조직과 행정 성과를 동시에 갖고 있다. 셋째는 비현역 압축 축이다. 여러 도전자가 있었지만 김재원이 단일 도전자로 압축되면서, 경선은 오히려 더 선명한 구도로 바뀌었다. 넷째는 정책 + 검증 복합 경쟁 축이다. 행정통합, 인구소멸, 산업정책 같은 정책 이슈와 더불어, 후보 적격성과 도덕성 공방까지 겹치며 단순 정책선거보다 훨씬 정치적인 경선이 형성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북매일신문)

 

종합하면, 2026년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경상북도지사 판세는 이철우 현직 지사가 선두 기반과 조직 우위를 유지한 채 3선 도전을 본격화했지만, 김재원이 예비경선을 돌파해 단일 도전자로 올라서면서 경선 구도가 뚜렷한 양강전으로 압축된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룰, 행정통합 논란, 탈락 후보군의 잠재적 지지 이동, 본경선 초입의 검증전까지 겹치면서 경북 선거는 단순한 현직 수성전이 아니라 보수 주류 재편의 성격을 띤 강한 내부 경쟁으로 변했다. 그래서 이번 시기의 경북은 “이철우 우세 지역”이라고만 보기보다, 현직의 연속성 프레임과 김재원의 쇄신·견제 프레임이 본격 충돌하기 시작한 국민의힘 내부 결전지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매일신문)

 

이 한 달은 경북 민심이 여야 대결을 고민한 구간이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 “현직의 안정적 연속성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김재원을 통해 새 균형을 만들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비교하기 시작한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합뉴스, 경북매일신문)

 


[공직선거법 준수 및 정보 제공 원칙 안내]

본 페이지에 제공되는 모든 자료는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언론 보도, 통계 자료 등을 기초로 구조적으로 정리·분석한 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콘텐츠입니다. 본 콘텐츠는 다음의 원칙을 준수합니다.

특정 후보자 또는 정당에 대한 지지·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습니다. 유권자의 투표 의사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선거운동을 수행하지 않습니다. 특정 후보 또는 캠프를 위한 맞춤형 전략 자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승리 가능성 예측, 득표 전략 제시, 표심 유도 표현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모든 분석은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반적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됩니다.

본 자료는 정치적 권유, 선거운동, 기부행위 또는 정치자금 제공 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공직선거법 및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작성·제공됩니다. 이용자는 본 자료를 특정 후보자 또는 정당의 선거운동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아야 하며, 그 사용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학술적·정책적 분석 목적의 정보 제공 자료이며,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 또는 유권자 행동을 유도하는 목적을 갖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