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백년(數治百年)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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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메타쿠스연구소

26년 4-5월 제주도지사 판세 정리 (마지막)

등록: 2026-06-03 19:27:48

 

까지의 제주도지사 판세는 민주당 내부 경선 혼전에서 출발해, 위성곤 후보 확정 이후 본선에서는 위성곤 후보의 압도적 우세로 빠르게 재편된 선거로 정리된다. 기간 초반의 핵심은 문대림·오영훈·위성곤 3자 경선 구도였고, 중반에는 문대림·위성곤 결선 접전이었으며, 후반에는 위성곤 대 문성유 본선 구도에서 민주당 우세가 사실상 독주 체제로 굳어졌다.

 

4월 4~5일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 등 제주언론 5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는 문대림 33%, 오영훈 21%, 위성곤 2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8.6%였다. 이 조사만 놓고 보면 문대림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였지만, 태도 유보층이 26%에 달했고, 경선룰상 문대림·오영훈 후보에게 감산을 적용하면 문대림 24.8%, 위성곤 20%, 오영훈 16.8%로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구조였다. 즉 4월 초 제주 판세는 겉으로는 문대림 선두였지만, 실제 경선 규칙과 부동층을 반영하면 위성곤 후보의 추격 가능성이 열려 있는 구도였다. (제주뉴스)

 

4월 13~14일 KBS제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안심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결선 구도가 더 선명해졌다. 문대림 후보 40%, 위성곤 후보 36%로 문 후보가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27.9%였다. 여기에 문대림 후보에게 25% 감산을 적용하면 문대림 30%, 위성곤 36%가 되어 위성곤 후보가 역전하는 구조였다. 오영훈 지사 지지층의 이동도 위성곤 45%, 문대림 25%로 나타나, 경선 후반부에는 위성곤 후보가 조직·규칙·탈락 후보 지지층 흡수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로 이동하고 있었다. (다음)

 

이 시점의 중요한 특징은 본선 경쟁력이 이미 민주당 후보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다는 점이다. 같은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경우 위성곤 47%, 국민의힘 문성유 6%, 진보당 김명호 1%, 무소속 양윤녕 1%로 나타났고, 문대림 후보가 민주당 후보일 경우에도 문대림 50%, 문성유 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 68%, 국민의힘 9%로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제주도지사 선거가 경선 단계에서는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했지만, 본선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다음)

 

위성곤 후보 확정 이후 본선 판세는 빠르게 일방화됐다. 5월 16~17일 제주언론 5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는 55%,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21%,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8.5%였다. 태도 유보층은 23%였지만, 위성곤 후보가 문성유 후보를 34%p 차이로 앞섰기 때문에 단순 우세가 아니라 오차범위 밖의 압도적 선두였다. (다음)

 

5월 중순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는 전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40대 69%, 50대 75%, 서귀포시 읍·면·동지역 60% 등에서 강했고, 진보층 78%, 민주당 지지층 82%, 적극 투표층 63%에서도 우세했다. 반면 문성유 후보는 60대 31%, 70대 이상 34%, 보수층 50%, 국민의힘 지지층 7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제주 전체 판세를 뒤집을 만큼의 확장성은 보이지 못했다. 당선 가능성도 위성곤 71%, 문성유 11%로 크게 벌어져, 유권자 인식상 승패 전망은 이미 위성곤 후보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다음)

 

공표 금지 직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위성곤 후보 우세가 더 공고해졌다. 5월 23~24일 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삼다일보·한라일보 등 제주언론 4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제주도 만 18세 이상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는 63%, 문성유 후보는 20%, 양윤녕 후보는 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5.5%였다. 태도 유보층은 지지 후보 없음 8%, 모름·응답거절 8%를 합쳐 16%였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위성곤 67%, 문성유 2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음)

 

이 마지막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는 제주시갑 65%, 제주시을 63%, 서귀포시 61%로 모든 권역에서 문성유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 79%, 50대 77%에서 압도적이었고, 70세 이상에서만 위성곤 46%, 문성유 46%로 접전이었다. 중도층에서도 위성곤 64%, 문성유 16%로 큰 격차가 났고, 당선 가능성은 위성곤 81%, 문성유 10%였다. 이는 단순 지지도 우세를 넘어, 지역·세대·이념 중도층·적극 투표층·당선 전망이 모두 위성곤 후보 중심으로 수렴했다는 의미다. (KCTV Jeju)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도지사 선거는 세 단계로 전개됐다. 첫째, 4월 초에는 문대림 후보가 민주당 후보 선호도에서 앞섰지만, 감산 규칙과 태도 유보층 때문에 위성곤 후보의 추격 가능성이 컸다. 둘째, 4월 중순 결선 국면에서는 문대림·위성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오영훈 지사 지지층의 이동과 감산 적용 구조가 위성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동했다. 셋째, 위성곤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5월 중·하순 본선 조사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문성유 후보를 30~40%p대 격차로 앞서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따라서 6월 2일 기준 제주도지사 판세는 위성곤 후보의 확실한 우세로 평가된다. 이 선거의 실제 승부처는 본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한 구도라기보다, 민주당 후보가 누구로 정리되느냐에 있었다. 경선이 종료된 뒤에는 민주당 정당 지형, 위성곤 후보의 서귀포 기반, 중도층 우세, 적극 투표층 우세, 당선 가능성 압도 우위가 결합하면서 본선 판세가 빠르게 일방화됐다. 최종적으로 제주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내부 경선은 치열했지만, 본선은 위성곤 후보 우세가 굳어진 선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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