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간의 인천시장 판세는 박찬대 후보가 전 기간에 걸쳐 유정복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흐름으로 정리된다. 인천은 수도권 서부의 대표적 스윙 지역이며, 과거 선거에서도 현직 연임에 비교적 엄격한 선택을 보여 온 도시다. 그러나 2026년 3월 말~6월 2일 구간의 공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단순한 “현직 평가”를 넘어 정당 지형, 중도층 이동, 40·50대 결집, 전 권역 확장성이 박찬대 후보 쪽으로 수렴한 양상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첫 번째 기준점은 4월 23~25일 인천일보·한길리서치 조사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찬대 후보는 48.1%, 유정복 시장은 34.7%,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는 2.8%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3.4%, ‘없다’ 6.1%, ‘잘 모름’ 4.9%였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p, 응답률 6.5%로 제시됐다. 이 시점부터 박 후보는 이미 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특히 서북권에서 52.8% 대 31.3%, 동부권에서 44.8% 대 34.0%로 우위를 보였다. 남부강화옹진권에서는 47.1% 대 38.1%로 격차가 한 자릿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박 후보의 선행 우세가 분명했다. (인천일보)
이 조사에서 중요한 점은 박찬대 후보의 우세가 단순히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머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층의 79.4%가 박 후보를 선택했지만, 중도층에서도 박 후보가 62.0%로 유 후보 24.9%를 크게 앞섰다. 세대별로는 30대 43.3%, 40대 61.7%, 50대 62.1%에서 박 후보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1.7%로 높았다. 18~20대와 60대는 양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이었다. 이는 인천 판세가 “진보 대 보수”의 단순 구도보다 중도층과 30~50대 생활정치층의 선택이 박찬대 쪽으로 기운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인천일보)
두 번째 기준점은 5월 14~15일 경기일보·조원씨앤아이 조사다.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 응답률 7.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로 제시됐다. 이 조사에서 박찬대 후보는 48.6%, 유정복 후보는 38.5%를 기록했고, 그 외 인물 3.3%, 없음 4.5%, 모름 5.1%였다.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경기일보)
경기일보 조사에서 박 후보는 1권역인 중·동·연수·미추홀구에서 50.2% 대 39.5%, 2권역인 서구·계양구에서 47.1% 대 33.3%, 3권역인 남동·부평구에서 49.2% 대 41.1%로 앞섰다. 다만 4권역인 강화·옹진군에서는 유 후보가 51.9%로 박 후보 37.2%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10~20대와 70대 이상에서 유 후보가 앞섰고, 40대와 50대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60.0%, 65.3%를 기록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박 후보는 57.1%, 유 후보는 32.0%로 나타났다. 이는 박찬대 후보의 우세가 4월 말 조사에 이어 5월 중순에도 유지됐고, 권역별로는 강화·옹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천 본토 생활권에서 우위가 반복됐음을 의미한다. (경기일보)
세 번째 기준점은 5월 25~26일 인천일보·한길리서치 조사다. 이 조사는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설문으로 보도됐으며,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p, 응답률은 6.4%였다. 결과는 박찬대 후보 51.8%, 유정복 후보 36.8%,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 1.5%였다. ‘없다’는 3.2%, ‘잘 모름’은 6.6%였다. 격차는 15.0%p로, 한 달 전 같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의 13.4%p보다 소폭 확대됐다. (다음)
이 최종 조사에서 박찬대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남부강화옹진권에서 박 후보 52.3%, 유 후보 37.6%, 서북권에서 박 후보 51.2%, 유 후보 35.5%, 동부권에서 박 후보 51.8%, 유 후보 37.1%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찬대 57.7%, 유정복 35.7%로 격차가 더 커졌다. 세대별로는 박 후보가 40대 61.8%, 50대 65.5%에서 강세를 보였고, 18~20대와 30대에서는 유 후보가 각각 43.6%, 45.7%로 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 결과는 선거 직전 인천 판세가 단순히 박 후보 우세를 유지한 수준을 넘어, 적극 투표층과 권역 확장성에서 박 후보 쪽으로 재수렴한 흐름을 보여준다. (다음)
네 번째 참고 축은 5월 10~11일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의 연수갑 표본 조사다. 이 조사는 인천 전체 표본이 아니라 박찬대 후보의 기존 지역구인 연수갑 선거구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므로, 인천시장 전체 판세를 대표하는 자료로 직접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지역 기반 결집 정도를 보여주는 보조 자료로는 의미가 있다. 해당 조사에서 박찬대 전 의원은 유정복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4.0% 대 37.7%로 앞섰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63.7% 대 31.1%, 중도층에서는 57.4% 대 30.9%로 격차가 더 컸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 6.9%였다. 이는 박 후보의 본거지에서 중도층·적극 투표층 결집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표본 범위가 연수갑에 한정되어 있어 전체 인천 판세 해석에서는 보조적 자료로만 취급해야 한다. (뉴스토마토)
조사들을 시계열로 연결하면, 인천시장 판세는 비교적 일관된 구조를 보인다. 4월 23~25일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박찬대 48.1%, 유정복 34.7%로 13.4%p 격차가 확인됐고, 5월 14~15일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박찬대 48.6%, 유정복 38.5%로 박 후보 우세가 유지됐다. 이후 5월 25~26일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박찬대 51.8%, 유정복 36.8%로 격차가 15.0%p까지 확대됐다. 즉, 서울·부산처럼 막판에 격차가 초접전으로 압축되는 흐름보다는, 인천에서는 박찬대 후보가 전 구간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하고, 선거 직전에는 과반대 지지율로 올라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인천일보)
민심 이동축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40·50대 생활정치층 축이다. 세 차례 주요 조사에서 박찬대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60% 안팎 또는 60%대 중반 지지를 반복적으로 기록했다. 이 세대는 주거, 교통, 일자리, 교육, 원도심·신도심 격차와 같은 생활 의제에 민감한 집단이며, 인천에서는 이 층이 박 후보 우세의 핵심 기반으로 작동했다. 둘째, 중도층 확장축이다. 4월 조사에서 중도층 박찬대 62.0%, 유정복 24.9%, 5월 중순 조사에서 중도층 박찬대 57.1%, 유정복 32.0%로 나타났다. 이는 박 후보의 우세가 민주당 고정층만이 아니라 중도층에서 구조적으로 뒷받침됐음을 보여준다. 셋째, 강화·옹진 및 고령층 보수 방어축이다. 유정복 후보는 강화·옹진권, 70대 이상에서 반복적으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넷째, 전 권역 확장축이다. 5월 말 최종 조사에서 박 후보가 남부강화옹진권, 서북권, 동부권 모두에서 과반을 기록한 것은 선거 직전 지역 확장성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경기일보)
정당 프레임에서도 박찬대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가 확인된다. 4월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7%, 국민의힘 28.3%였고, 경기일보 5월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88.7%가 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8.2%가 유 후보를 선택했다. 이는 양당 지지층 결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지만, 전체 정당 지형 자체가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유정복 후보는 4월 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6.4%p 높게 나타나, 현직 인물론 측면에서는 일정한 방어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중도층과 40·50대에서의 격차가 커 전체 판세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인천일보)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인천광역시장 판세는 박찬대 후보가 공표 여론조사 전 기간에 걸쳐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한 안정적 우세 국면이었다. 유정복 후보는 강화·옹진, 고령층, 보수층에서 방어력을 보였지만, 박찬대 후보는 중도층, 40·50대, 인천 본토 주요 권역, 적극 투표층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최종 한 줄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천시장 판세는 박찬대 후보가 중도층·40~50대·주요 생활권 전반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유정복 후보의 현직 방어력을 넘어선 오차범위 밖 안정 우세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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