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간의 부산시장 판세는 전재수 후보가 선행 우위를 유지했지만, 중간 국면에서 박형준 후보가 추격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압축되었다가, 선거 직전 다시 전재수 우세가 확대된 흐름으로 정리된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기반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이 시기의 공표 여론조사들은 “보수 기반”과 “후보 경쟁력”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구조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전재수 후보는 40·50대, 여성층, 일부 서부산·원도심권에서 강세를 보였고, 박형준 후보는 60대 이상, 70세 이상, 해운대·수영·기장 등 동부산·보수 핵심권에서 상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따라서 이 시기 부산 판세는 단순한 일방 우세가 아니라 전재수 선행 우세, 박형준 추격, 막판 재확대가 혼재한 고변동 경합 국면으로 해석된다.
첫 번째 기준점은 4월 17~19일 KBS부산총국·한국리서치 조사다. 이 조사는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 추출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였다. 조사 결과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는 전재수 40%, 박형준 34%, 정이한 1%, 지지 후보 없음 18%로 나타났다. 후보 확정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첫 흐름이라는 점에서, 이 조사는 “전재수 우세 속 박형준 추격” 국면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같은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은 전재수 44%, 박형준 33%로 나타나, 단순 지지도보다 “이길 후보” 인식에서는 전 후보가 더 뚜렷하게 앞섰다. 또한 후보 선택 기준에서 정책과 공약 30%, 개인 자질과 능력 25%, 소속 정당 13%로 조사되어, 부산 유권자 판단이 정당 일체감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과 정책 체감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음)
두 번째 기준점은 5월 13~14일 여론조사공정 조사다. 펜앤마이크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 즉 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였다. 이 조사에서 전재수 후보는 45.6%, 박형준 후보는 41.3%, 정이한 후보는 3.2%를 기록했고, 두 후보 격차는 4.3%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 결과는 4월 조사보다 전재수·박형준 양측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으나, 박형준 후보의 추격이 더 강하게 반영되어 격차가 좁혀진 구간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당 지지층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93.0%가 전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91.1%가 박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층 결집이 이미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박형준 46.4%, 전재수 41.2%였지만, 여성에서는 전재수 49.7%, 박형준 36.5%로 전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전재수 60.5%, 50대 전재수 61.1%였고, 70세 이상에서는 박형준 53.6%로 나타나 세대별 균열이 뚜렷했다. (아시아투데이)
세 번째 기준점은 5월 16~17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부산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였다. 결과는 전재수 44%, 박형준 38%, 정이한 2%였고, 두 후보 격차 6%p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 조사는 5월 중순 부산 판세가 여전히 전재수 선두였지만,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한 상태였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 전재수 후보는 40대 62%, 50대 58%에서 강했고, 박형준 후보는 60대 43%, 70대 이상 53%에서 높았다.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90%였다는 점은, 이 시점부터 단순 부동층 흡수보다 각 진영의 고정 지지층 관리와 막판 동원력이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당선 가능성에서도 전재수 46%, 박형준 38%로 전 후보가 앞서, 실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인식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다음)
네 번째 기준점은 5월 23~24일 뉴스핌·리얼미터 조사다. 뉴스핌 의뢰로 리얼미터가 부산시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재수 후보는 44.8%, 박형준 후보는 42.8%, 정이한 후보는 3.1%로 나타났다. 두 후보 격차는 2.0%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이 조사는 선거일을 8일 앞둔 시점에서 부산 판세가 가장 강하게 압축된 자료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사하·서·영도·중구에서 전재수 50.2%, 박형준 39.4%였고, 기장·수영·해운대에서는 전재수 40.2%, 박형준 46.8%로 박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박형준 49.9%, 전재수 24.5%, 40대에서 전재수 61.9%, 50대에서 전재수 61.2%, 70세 이상에서 박형준 56.9%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부산의 세대·권역 균열이 매우 선명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도 전재수 50.3%, 박형준 4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져, 선거 막판까지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구조였다. (뉴스핌)
다섯 번째 기준점은 5월 26~27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재수 후보는 47%, 박형준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직전 MBC 조사와 비교하면 전재수 후보는 3%p 상승했고 박형준 후보는 4%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전재수 후보가 40대 64%, 50대 58%로 강세를 보였고, 박형준 후보는 60대 41%, 70세 이상 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전재수 53%, 박형준 36%로 17%p 격차가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인식은 전재수 50%, 박형준 28%였고, 직전 조사 대비 전 후보가 4%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10%p 하락했다. 이 조사는 5월 하순 일시적으로 초접전까지 압축됐던 부산 판세가 선거 직전 다시 전재수 우세 쪽으로 벌어진 흐름을 보여준다. (MBC NEWS)
조사들을 시계열로 연결하면 부산 판세는 세 단계로 구분된다. 첫째, 4월 중순에는 전재수 40%, 박형준 34%로 전 후보가 앞서되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둘째, 5월 중순에는 전재수 45.6% 대 박형준 41.3%, 또는 전재수 44% 대 박형준 38%로 여전히 전 후보가 선두였으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셋째, 5월 23~24일 뉴스핌·리얼미터 조사에서는 44.8% 대 42.8%로 2.0%p 초접전까지 압축됐지만, 5월 26~27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47% 대 34%로 전재수 후보의 우세가 다시 확대됐다. 이 흐름은 부산 선거가 “전재수 일관 우세”였다는 단순한 설명보다, 전재수 선두가 유지되는 가운데 박형준이 한때 초접전까지 추격했고, 막판 조사에서는 다시 격차가 벌어진 변동형 선거였음을 의미한다. (다음)
민심 이동축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40·50대 생활정치층이다. 여러 조사에서 전재수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60% 안팎 또는 60%대를 기록했다. 이 층은 부산 경제, 일자리, 돌봄, 도시 재편과 같은 생활 의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단으로, 전 후보 우세의 핵심 기반이었다. 둘째, 고령층·동부산 보수 결집축이다. 박형준 후보는 60대 이상, 70세 이상, 해운대·수영·기장 등 동부산권에서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다. 셋째, 여성층과 원도심·서부산 이동축이다. 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 여성층은 전재수 49.7%, 박형준 36.5%였고, 중·서·동·영도·부산진 권역과 북·강서·사하·사상 권역에서 전 후보 우세가 확인됐다. 넷째, 후보 경쟁력·정책 평가축이다. KBS 조사에서 후보 선택 기준은 정책과 공약 30%, 개인 자질과 능력 25%, 소속 정당 13%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유권자들이 정당 정체성만이 아니라 도시 운영 능력과 정책 체감성을 중시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시아투데이)
정당 및 선거 프레임 측면에서도 부산은 복합적이었다. KBS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3%였지만, “현 정부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격차가 8%p였다. 이는 대통령 지지율이 높더라도 지방선거 투표가 자동적으로 여당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귀속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5월 말 MBC 조사에서는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호에서 여권 후보 선호 38%, 야권 후보 선호 29%가 나타났다. 즉, 부산 전체 지방권력 구도에서는 여권 선호가 확인되지만, 시장 선거 개인 경쟁력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박형준 후보를 앞서는 이중 구조가 형성되어 있었다. (다음)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부산광역시장 판세는 전재수 후보가 대부분의 공표 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지만, 5월 중순~하순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 또는 2%p 초접전까지 추격한 뒤, 선거 직전 다시 전재수 우세가 확대된 고변동 경합 국면이었다. 전재수 후보는 40·50대, 여성층, 원도심·서부산권, 적극 투표층에서 강점을 보였고, 박형준 후보는 60대 이상, 70세 이상, 남성 일부, 동부산권에서 방어력을 유지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최종 정의는 다음과 같다.
“부산시장 판세는 전재수 후보의 선행 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박형준 후보의 보수 결집 추격이 한때 초접전까지 압축했으나, 선거 직전 조사에서는 다시 전재수 우세가 확대된 변동형 경합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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