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간의 서울시장 판세는 초기에는 정원오 후보의 비교적 뚜렷한 우세 신호가 반복되다가,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오세훈 후보가 추격하며 격차가 빠르게 축소된 국면으로 정리된다. 특히 3월 말~5월 초에는 정원오 우세가 오차범위 밖 또는 두 자릿수 격차로 측정된 조사가 있었으나, 5월 중순 이후에는 조사기관·방식에 따라 “정원오 오차범위 밖 우세”, “오차범위 내 접전”, “0.1%p 초박빙”이 동시에 나타났다. 따라서 이 시기 서울 판세의 본질은 단순한 일방 우세가 아니라 정원오 선행 우세 → 오세훈 추격 → 막판 혼전으로 이동한 변화 과정에 있다.
첫 번째 기준점은 3월 말 실시된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다. 동아일보가 같은 기관에 의뢰해 2026년 3월 29~30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정원오 후보는 42.6%, 오세훈 후보는 28.0%로 나타났고, 두 후보 격차는 14.6%p였다. 이 수치는 아직 여야 후보가 최종 확정되기 전의 조사였지만, 당시 서울 민심이 “현직 수성”보다 “대안 후보 탐색” 쪽으로 기울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관이 5월 24~26일 다시 조사했을 때도 정원오 49.6%, 오세훈 36.4%로 두 자릿수 격차가 유지됐다는 점은, 3월 말의 우세 신호가 단발성으로만 나타난 것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5월 조사는 후보 확정 이후였고, 격차가 14.6%p에서 13.2%p로 다소 좁혀졌다는 점에서 오세훈 후보의 추격 신호도 동시에 확인된다. (다음)
두 번째 기준점은 4월 말~5월 중순의 MBC·코리아리서치 흐름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6년 4월 28~2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앞선 흐름이 유지됐고, 이후 5월 16~17일 같은 방식의 조사에서는 정원오 43%, 오세훈 35%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8%p 차로 앞섰다. 이 5월 16~17일 조사는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 표본 800명, 응답률 1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로 공표됐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원오 후보가 여전히 앞섰지만, 직전 조사 대비 정 후보는 5%p 하락하고 오 후보는 3%p 상승하여 격차가 3주 사이 8%p 줄었다는 사실이다. 즉, 서울 판세는 5월 중순부터 “정원오 우세”라는 방향성과 “오세훈 추격”이라는 속도가 동시에 관측되는 구간으로 들어갔다. (MBC NEWS)
세 번째 기준점은 SBS·입소스 조사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2026년 5월 1~3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원오 후보는 41%, 오세훈 후보는 34%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소수점 기준 7.6%p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를 벗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이 조사에서 부동층은 21%였고, 중도층에서는 정원오 42%, 오세훈 32%로 나타났다. 또한 40·50대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제시됐다. 조사개요상 이 조사는 5월 1~3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무선 전화면접, 표본오차 ±3.5%p, 응답률 10.7%였다. 이 자료는 정원오 후보의 우세가 5월 초까지 중도층·40~50대 생활정치층에서 강하게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음)
네 번째 기준점은 5월 중순 KSOI 조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2026년 5월 12~13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진행한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후보는 44.9%, 오세훈 후보는 39.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격차는 5.1%p로, 기사에서는 오차범위 ±3.1%p 내 접전으로 설명됐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직전 4월 22~23일 조사에서는 정원오 45.6%, 오세훈 35.4%였고, 격차가 10.2%p에서 5.1%p로 줄었다. 이 조사는 정원오 우세가 유지되던 흐름 속에서 오세훈 후보의 추격이 가시화된 첫 강한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원오 48.4%, 오세훈 38.3%로 정 후보가 앞섰지만, 전체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점은 보수층 결집 또는 현직 방어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데일리안)
다섯 번째 기준점은 5월 19~20일 뉴시스·에이스리서치 조사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2026년 5월 19~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정원오 후보는 41.7%, 오세훈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격차는 0.1%p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안의 초박빙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유보층은 9.2%였고, 정 후보는 강북동권에서 44.6%, 여성 43.6%, 50대 52.9%에서 상대적으로 강했으며, 오 후보는 강남동권 51.8%, 남성 44.9%, 20대 52.6%에서 강했다. 이 결과는 서울 판세가 5월 하순에 이르면 조사기관에 따라 사실상 동률로도 측정될 만큼 압축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음)
여섯 번째 기준점은 5월 26~27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5월 26~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정원오 후보는 41%, 오세훈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4.8%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 후보는 40대 56%, 50대 60%로 강세를 보였고, 오 후보는 70대 이상 51%, 강남·동지역 44%에서 강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정원오 45%, 오세훈 39%로 정 후보가 앞섰지만, 직전 조사보다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보도됐다. 이 조사는 선거 직전 서울 판세가 “정원오 근소 우세”와 “오세훈 추격”이 결합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수렴했음을 보여준다. (MBC NEWS)
조사들을 시계열로 연결하면, 서울 판세의 흐름은 비교적 명확하다. 3월 말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정원오가 14.6%p 앞섰고, 5월 초 SBS·입소스 조사에서도 7.6%p 격차로 정 후보 우세가 유지됐다. 그러나 5월 중순 KSOI 조사에서는 격차가 5.1%p로 줄었고, 5월 19~20일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0.1%p 초박빙까지 압축됐다. 이후 5월 26~27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정원오 41%, 오세훈 37%의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구간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면, 정원오 후보가 장기간 앞서 있었으나 선거 막판 오세훈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며 판세가 접전권으로 재편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민심 이동축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40~50대 생활정치층이다. SBS 조사와 MBC 조사 모두 40·50대에서 정원오 후보의 상대적 강세를 제시했다. 이는 주거, 교통, 돌봄, 생활비와 같은 서울형 생활 의제가 중장년층에서 민주당 후보 우세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강남·고령층 보수 결집축이다. 에이스리서치와 MBC 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는 강남동권, 70대 이상, 남성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축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오세훈 후보의 추격 동력으로 작용했다. 셋째, 중도층 축이다. SBS 조사에서는 중도층에서 정원오 42%, 오세훈 32%였고, KSOI 조사에서도 중도층 정원오 48.4%, 오세훈 38.3%로 나타났다. 정원오 후보가 중도층에서 우위를 유지했지만, 전체 격차가 축소된 것은 보수층 결집과 부동층 재배치가 동시에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넷째, 부동층 축이다. SBS 조사에서는 부동층이 21%였지만,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9.2%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유보층이 줄고 양대 후보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다음)
정당 및 선거 프레임도 판세에 영향을 미쳤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5월 말 조사에서는 “내란 청산 및 지방권력 교체” 공감이 50.0%, “이재명 정부와 여당 독주 견제” 공감이 38.3%로 나타났고,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6.5%,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4%였다. 이는 서울시장 선거가 단순한 현직 평가를 넘어 정권 출범 1년 차의 지방권력 재편 프레임과 결합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5월 하순 복수 조사에서 격차가 축소되거나 초박빙으로 나타난 점을 보면, 정권 프레임만으로는 최종 판세를 설명하기 어렵고, 현직 행정 경험, 강남권·고령층 결집, 막판 후보 검증이 함께 작동한 것으로 봐야 한다. (다음)
종합하면, 2026년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서울특별시장 판세는 정원오 우세로 시작해 오세훈 추격으로 마감된 접전 재편 국면이다. 정원오 후보는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다수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 또는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고, 중도층·40~50대·적극투표층에서 강점을 보였다. 오세훈 후보는 5월 중순 이후 강남권, 고령층, 보수층 결집을 바탕으로 격차를 빠르게 줄였고, 일부 조사에서는 0.1%p 차 초박빙까지 만들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최종 한 줄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장 판세는 정원오 후보의 선행 우세가 유지되었으나, 선거 직전 오세훈 후보의 결집 추격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 압축된 고변동 경합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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